[논문] 다문화 역량 개념 도출을 위한 델파이 조사 연구(이슬기, 서은숙, 김형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285회 작성일 21-09-28 11:38본문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다문화 역량의 함양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다문화 역량의 개념에 대한 체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다문화교육 분야의 연구자와 교사, 정책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하는 델파이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문화 역량 개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역량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보편적이고 통합적인 능력으로 개념화되었다. 이때 다문화 역량은 이해, 존중, 소통, 협력, 공존에 대한 추구에서부터 불평등과 권력관계에 대한 비판적 인식, 사회정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까지 폭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하여 타인과의 관계,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시민성까지 그 영역이 확장적으로 구성된다는 특성을 갖는다. 다음으로 다문화 역량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2개의 토대역량(자기 이해 역량, 상황 이해 역량)과 4개의 핵심역량(비판적 사고 역량,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 도출되었다. 이상의 델파이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도출된 다문화 역량의 개념을 바탕으로 역량 중심 다문화교육의 내용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다문화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언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hile multicultural competency has emerged as a growing topic, receiving increasing interest in the field of multicultural education, few attempts have been made to achieve consensus on the definition of multicultural competency. Against this backdrop, using a three-round Delphi questionnaire with 24 participants drawn from the communities of leading and acknowledged experts of multicultural educators, we sought to formulate a conceptual framework of multicultural competency. This study presented the findings from our Delphi study where the experts were asked to contribute their opinions about the conceptual characteristics and contents of multicultural competency. First, the finding showed that multicultural competency can be conceptualized as an universal and integrative ability necessary for living together with those from diverse cultural backgrounds, encapsulating wide learning components (understanding, respect, communication, cooperation, coexistence, critical awareness on inequality and power relations, social justice, and democracy) and extensive dimensions (reflection on self-identity, relationships with others, and community citizenship). Second, a unified framework of multicultural competency emerged from our Delphi study and included a set of two foundational competencies (self-understanding competency and context-awareness competency) and four core competencies (critical thinking competency, creative problem-solving competency, communicative competency, and community competency). This study concludes with a discussion of implications for multicultural education and future research.
주제어: 다문화 역량 ; 델파이 조사 ; 다문화교육 ; Multicultural competency ; Multicultural education ; Delphi Study